자폐 범주성 장애란

1.정의

자폐 범주성 장애(Autistic Spectrum Disorder:ASD)는 사회성과 의사소통, 행동의 세가지 영역에서 장애를 보이는 장애를 말합니다.

 

2.출현율

자폐 범주성 장애의 정확한 출현율 추정 어려우나 자폐 범주성 장애 중 자폐장애의 출현율은 연구들 간에 큰 차이가 있지만 10,000명 당 10명, 즉 0.1%가 합리적인 추정치로 생각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0.3~0.7%정도로 높게 보는 연구자도 있으며 출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레트장애 0.01% 혹은 그 이하, 아동기 붕괴성 장애 0.002% 정도입니다. 출현율 성비는 대부분 사례가 여아인 레트 장애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3. 원인

자폐 범주성 장애는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인해 생기는 뇌기능 장애로 봅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신경화학적 요인 등을 연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자폐 범주성 장애 중 어느 것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4. 특성

자폐 범주성 장애의 사회적, 행동적 특성은 사회적 결함, 반복적이고 상동적인 행동 패턴을 많이 보이고, 문제행동이 있습니다.

자폐 범주성 장애의  인지적 특성은 지능검사나 여러가지 검사 실시 어렵고, 지능의 분포가 평균 이상에서부터 최중도 정신지체까지 폭이 넓으며, 자폐장애 아동의 75%가 경도에서 최중도 범위의 정신지체를 보입니다. 또한 자폐범주성 장애의 약 10% 정도는 자폐적 우수성을 보입니다.

기타특성으로 감각 및 운동기능장애를 보이고, 대개는 감가자극에 과잉반응을 보이지만 과소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보입니다. 

자폐 범주성 장애의 의사소통 특성은 공동주목이 부족하고 음운론, 구문론, 형태론적 측면은 비교적 나으나 화용론과 의미론에 결함이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함이 의사소통의 결함과 연관이 있습니다.

 

5. 자폐 범주성 장애 아동의 언어중재

자폐 범주성 장애 아동의 언어중재는 기능적 의사소통 수단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적 목표가 되고, 언어단계에 있는 자폐 범주성장애 아동이라면 이미 산출하고 있는 언어를 의사소통에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가 됩니다.

자폐 범주성장애아동의 언어문제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함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적 기술훈련이 중요하며, 사회적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치료사가 모범 보여주기, 역할놀이등을 통해 가르칠 수 있습니다.

 

* 용어해설

- 공동주목(joint attention):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손가락 질하는 방향을 따라감으로써 같은 대상에 주목하는 것. 

- 자폐적 우수성(Autistic savant): 그림 그리기나 수학, 음악 등의 한두 가지 영역에서 전반적인 바달 수준에 걸맞지 않게 뛰어난 수준의 기술을 보이는 것

- 반향어(Echolalia): 일반적으로는 다른 사람이 말한 단어나 문장을 의미없이 반복하는 것으로 정의되어 왔으나, 최근에 반향어가 의사소통기능을 갖고 있다는 예가 많이 보고되고 있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과잉행동, 충동성, 산만함의 세 가지 기본적인 행동특성을 보이는 장애로, 이러한 행동적 특성이 7세 이전에 나타나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