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어치료

조음음운장애 관련요인

by 해끄 2024. 1. 29.

조음장애란 조음기관을 통하여 말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결함을 말합니다. 음소를 생략하거나 다른 음소로 대치하거나 같은 음소에서 소리를 왜곡시키는 조음장애 현상들은 순수 조음장애아동뿐 아니라 정신지체, 청각장애, 입천장파열, 뇌성마비 등의 장애인들에게서 중복결함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운장애란 연령에 적합한 음운 지식이나 능력이 부족하여 정상적인 음운규칙을 단순화하거나 나름대로이 대치 규칙, 즉 오류 음운패턴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은 아동에게 신체적으로나 생리적으로 결함이 있어 조음에 오류를 보이는 경우이며, 기능적인 원인은 신체적인 결함없이 음소의 습득이 낮거나 음운체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 혹은 습관적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조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이 제거되더라도 이미 습관화된 조음 오류들이 남아서 기능적인 오류 형태로 지속되기도 하므로 기질적인 원인과 기능적인 원인을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렵습니다.

 

1)청각장애

아동의 음소습득은 청각적인 자극이나 피드백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청각장애가 조음음운장애를 초월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아동들은 음향학적 에너지가 낮거나 음도가 높은 음소들(: 마찰음)을 왜곡 또는 생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음을 단모음화나 이중모음화, 중성모음으로의 대치 및 생략을 보이기도 하며 청력손실의 정도와 그 시기에 따라 조음장애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그리고 청력손실이 커질수록, 그리고 난청보다는 농의 경우가 더 조음음운능력이 떨어지고 중도 청각장애의 경우 마찰음 정도에서 오류를 보이다가 손실이 커지면 파찰음, 파열음, 그리고 심하게는 모음의 오류까지 보입니다. 청력손실의 시기 면에서는 우선 언어가 완전히 습득되기 이전에 청각장애인이 된 경우가 그 후의 경우보다 조음음운장애의 정도가 더 심합니다. 언어를 습득하기 전에 청력을 잃은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촉각적이고 시각적인 많은 자극을 통하여 조음을 훈련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중이염을 지속적으로 앓는 아동들도 청력이 불안정하여 말언어 습득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2)조음기관의 결함

조음기관이란 음소를 산출하는 데 관련된 안면의 여러 가지 구조로서 혀, 입술, , 여린입천장 등과 같이 움직일 수 있는 구조와 치아나 굳은 입천장과 같이 움직일 수 없는 구조들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구조들에 결함이 생기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입술은 입의 입구를 이루는 부분으로 얼굴 표정을 짓거나 조음을 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조음장애를 초래할 수 있은 혀의 결함은 다음과 같습니다.

->설소대가 짧은 설구착증

->혀가 너무 큰 대설증

->혀가 너무 작은 소설증

->조음을 할 때 혀의 앞쪽으로 내미는 경향이 있는 혀내밀기

치아와 턱의 경우, 일부 치아가 빠졌거나 치열이 비정상이면 혀잇몸소리 등에 오류를 나타낼 수 있고 입천장(굳은입천장, 여린입천장, 연인두)의 모양과 조음능력의 결함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이 보고되지는 않았으나 입천장이 너무 높을 경우 정확한 파열음이나 // 발음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신경운동결함

신경운동결함은 조음기관의 근육을 통제하는 중추신경계나 말초신경계에 결함을 보이는 것입니다. 말초신경계에 결함으로 근육의 마비나 약화 현상을 보이는 마비발장애는 말 명료도가 매우 낮으며 조음을 하는 데 매우 힘겨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의 결함에 의한 말실행증은 마비장애와 달리 조음에 관여하는 근육의 마비나 결함없이 말 프로그래밍에 결함입니다.

 

4)감각적요인

조음음운장애를 초래하는 감각적인 요인 중 하나가 음소에 대한 변별능력입니다. 정상적인 아동은 만1세가 되면 음향학적으로 음소를 구별할 수 있으며 2세가 되면 음운적 자질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5)개인적 요인

개인적 요인으로는 연령, 지능, 성별, 형제, 그리고 언어발달 정도가 있습니다. 연령은 대략 8세가량 되면 조음음운능력이 성인 수준에 도달하고 정상적인 범위의 인지능력을 나타내는 아동들에게는 지능과 조음음운능력간 큰 관련이 없습니다. 언어발달 면에서 일반적으로 언어장애가 있는 아동은 조음음운장애도 나타날 가능서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어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음검사방법  (3) 2024.01.30
조음음운 오류의 형태  (1) 2024.01.29
조음음운의 발달  (2) 2024.01.29
조음음운장애 말소리 분류  (2) 2024.01.29
자폐 범주성 장애란  (2) 2024.01.28